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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흥행대작 <레베카>, 용인 상륙좌로부터 옥주현,신영숙,민영기,이장우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 용인포은아트홀에서 5월 6일부터 8일까지 화제의 뮤지컬 대작 <레베카>가 공연된다. 뮤지컬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와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의 베스트셀러를 모티브로 원작을 뛰어넘는 뮤지컬의 탄생이라 불리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왔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등 탄탄한 스토리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총 687회 공연, 총 83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달성하는 등 웰메이드 흥행 대작 뮤지컬로 꼽힌다.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하여 5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 뮤지컬 <레베카>는 옥주현의 흥행 견인과 더불어 신영숙, 민영기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여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 낸다. 이번 용인 공연에서도 이들이 모두 함께 출연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극적인 무대와 킬링 넘버, 그리고 작품성과 흥행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뮤지컬 <레베카-용인>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예스24, 멜론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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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철파엠] 옥주현, 김영철의 파워FM 스페셜 DJ로 만난다(0712,월)‘뮤지컬 여제’,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 사진출처 : SBS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뮤지컬 여제’,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오는 7월 12일 월요일, 13일 화요일 이틀 간 <김영철의 파워FM(약칭 철파엠)>의 스페셜 DJ로 전격 출연한다. 미국 코미디쇼 출연 이후 자가격리 중인 DJ 김영철의 자리를 대신해 오랜만에 라디오 DJ로 변신하는 것. 걸그룹 핑클로 시작해 독보적인 뮤지컬 배우에 이르기까지 정상급의 노래실력을 보여고 있는 옥주현은 이미 ‘별이 빛나는 밤에’ ‘가요광장’ 등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발군의 DJ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도 평소 친분이 있던 김영철 DJ와의 의리를 지키고자 흔쾌히 출연에 응했다는 후문. 옥주현은 이번에 <김영철의 파워FM>에서도 DJ로 출연해 생방송으로 직접 청취자들과 소통하면서 뮤지컬 배우 옥주현 만의 솔직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성우 박지윤, 이문희가 영화 한편을 축약해 한편의 실감나는 라디오 생방송 드라마를 들려주는 월요일 코너 <나나랜드>에는 옥주현 또한 함께 참여해 배우로서의 면모도 보여준다고 한다. 특히 13일 화요일에는 옥주현이 직접 프로듀싱한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 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 최고의 보컬그룹과 최고의 뮤지컬 배우가 만들어낼 하모니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옥주현이 DJ로 출연하는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은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을 통해 생방송으로 들을 수 있고,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와 철파엠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철파엠 공식 인스타그램 'sbs.power'를 통해서 실시간 사진과 영상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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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사랑과 평화, 화합을 노래하는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가 25일(월)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는 1999년 김대중 대통령 및 정·재계 주요 인사와 7대 종단 대표를 공연에 초청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단순 음악회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평화와 사랑의 실천을 주제로 종교 간,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 갈등의 벽을 허물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낮은 데로 임하소서’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2017 성탄음악회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이웃을 초청하여 자리를 함께하고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인 사랑과 평화, 화합을 실천하며 대한민국과 나아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연 구성 면에서도 서로 형식은 달라도 한 자리에서 어우러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장르의 곡들을 선보인다. 성탄절을 기념해 순수 클래식 공연이 낯설 수 있는 관객들을 위해 쉽고 친숙한 캐럴을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들려준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아베 마리아>, <넬라 판타지아>를,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손준호가 각각 <Defying Gravity>와 <Impossible Dream>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임선혜와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대외적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종단 화합의 솔선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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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5㎏ 찌우고 연기·춤 힘들어도 뮤지컬 도전 설레요"'보디가드'로 성공적 데뷔…"20년 전 초심으로 휴스턴 노래 불러" "휘트니 휴스턴 노래만 하기도 힘든데 춤추고 연기까지 하느라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20년 전 어린 '양파'의 마음으로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떠가는 과정이 즐거워요."가수 양파(본명 이은진·37)가 지난 15일 막을 올린 '보디가드'를 통해 성공적으로 뮤지컬 신고식을 치렀다.가수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폭발적인 성량과 안정적인 연기로 양파의 또 다른 '한 겹'을 보여줬다. '보디가드'로 뮤지컬 데뷔한 가수 양파[RBW제공]양파는 22일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뮤지컬 도전 과정에 대해 "유격 훈련을 받는 것 같았다. 배우와 제작진들 사이에서는 '휘트니 휴스턴이 와도 해내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 '지킬 앤 하이드'나 '드림걸스' 같은 작품에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는데 소속사 문제에다 노래·춤·연기를 같이해야 한다는 부담에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그러다 결국 '제일 센' 작품으로 제대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며 웃었다. 그의 말처럼 뮤지컬 '보디가드'는 주연 여배우 입장에서는 가장 힘든 작품에 속한다. 세계적 팝스타로 설정된 여주인공 '레이첼 마론'역이 원톱으로 극을 이끌며 대부분의 넘버를 소화하는데, 그 노래들이 시대를 풍미한 '팝 디바' 휴스턴의 히트곡들이라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지녔다. 양파는 "공연을 끝까지 이어나가기 위해 체력을 기르느라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트레이닝을 받았다. TV와 달리 무대에서는 볼륨감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살도 5㎏이나 찌웠다"며 "특히 난생처음 해보는 춤과 연기를 연습하느라 매일 저녁 남아서 나머지 공부를 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정확한 발음의 연기가 뮤지컬 데뷔 배우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에 그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 건 고3 때 이후로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끝없이 반복해서 연기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양파는 "성격 강한 디바인 레이첼 역을 연구하느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영화를 찾아보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로맨스 연기에 힌트를 얻기도 했다"며 "'외화 더빙하는 것 같다'는 지적 등 고칠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발연기'라는 이야기는 듣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가수 시절에도 해보지 않은 '격한 춤'을 춰야 하는 데에는 "연습 시작하고 3주쯤 됐을 때였나,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엉엉 울면서 하차할 생각마저 했다"고 털어놨다. "저는 '좌우 분간'도 잘 못 하는 사람이거든요. 빠르게 흘러가는 동작들을 소화하면서 정해진 동선을 지켜야 하는데 정말 죽겠더라고요. 앙상블 동료들 도움으로 동작을 익히고, '악바리같이 달려들어 보라'는 연출가의 말에 이를 악물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해내고 나니 그나마 좀 나아지더라고요." 가수 양파[RBW제공]양파는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가는 게 즐겁다고 했다. 특히 여러 동료 배우·스태프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다. "힘들지만 늘 즐기며 무대에 오르는 앙상블 동료들을 보면서 뮤지컬 배우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껴요. 같이 주연을 맡은 정선아와 손승연에게도 많이 배우죠. 선아는 베테랑 배우다운 자연스러운 연기에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겸비했고 승연이는 제가 본 가수 중에 최고의 파워와 에너지를 지녔어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린 시절 우상인 휴스턴의 노래를 마음속 깊이 공감하면서 무대에서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했다. 가수 오디션에서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불렀던 중학교 3학년 꼬마에서 데뷔 20년을 앞둔 베테랑 가수가 되면서 휴스턴과 극 중 레이첼 같은 '디바'로서의 삶에도 감정이입이 됐다. "휴스턴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가수를 꿈꾸던 '어린 양파'로 돌아가 초심을 되새기고 있어요. 아픔과 시련을 이겨내고 꿈꾸던 순간을 맞이한다는 내용의 넘버 '원 모멘트 인 타임'(One Moment In Time)에서는 외롭고 힘들지만 고고해야 하는 여가수의 모습에 공감돼 부를 때마다 울컥해요."가수 데뷔 20주년인 내년 계획을 묻자 선후배·동료 여가수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고 했다. "여가수의 삶이 녹록하지 않잖아요. 제가 인터뷰어로 나서서 양희은, 이선희 등 선배나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옥주현 등을 만나 '한국에서 여가수로 살아온' 궤적을 묻고 조언도 구하고 싶어요. 그 내용을 팟캐스트 같은 형식으로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앨범과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소속사 문제 등 음악 외적인 면에서 부침을 겪은 탓에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지 못했던 것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내년에는 정규음반을 내고 가수로서 더 활발하게 나서려 한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은 '보디가드'를 무사히 끝내는 게 먼저"라고 몸을 낮추면서도 계속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뮤지컬로 배우고 얻는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좋은 작품과 기회가 주어지면 민폐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계속해보고 싶어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미스 사이공'인데 주현이는 일단 자기가 하는 '마타하리'랑 '레베카'부터 보라고 하네요. 여러 작품을 챙겨보다 보면 또 인연이 닿겠죠."'보디가드'로 뮤지컬 처음 도전한 양파[RBW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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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마타하리의 치명적 매력 기대하세요"뮤지컬 '마타하리' 타이틀롤 옥주현(서울=연합뉴스) 오는 29일 첫선을 보이는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뮤지컬 배우 옥주현(36)이 8일 신라호텔에서 한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3.8 [ EMK 제공 ] photo@yna.co.kr29일 개막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타이틀롤 맡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마타하리는 옥주현이다'라고 할 수 있게, 캐릭터와 일치되는 것이 목표예요. 마타하리의 치명적 매력을 닮으려고 노력중입니다.(웃음)"올해 국내 뮤지컬계 최대 기대작인 창작뮤지컬 '마타하리'가 이달 29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다. 이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은 뮤지컬 배우 옥주현(36)은 8일 신라호텔에서 한 인터뷰에서 마타하리라는 인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사람들이 보통 아는 '세계 최초의 여성 스파이'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이 여인의 삶을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해 온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4년여에 걸친 제작과정을 거쳐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옥주현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대본 아이반 멘첼, 작사 잭 머피, 연출 제프 칼훈 등 유명 외국 제작자들이 참여하고 2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지만, 창작 초연인 만큼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작진에게도, 출연 배우들에게도 일종의 모험이고 부담인 이유다. 특히 작곡가 와일드혼이 "옥주현을 위한 뮤지컬"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할 만큼 이번 작품에서 옥주현은 굉장히 상징적인 존재다. 옥주현 역시 곡이 나오기도 전인 2년 전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할 만큼 이 작품에 쏟는 기대와 신뢰가 각별하다. "사실 진짜 부담스럽죠. 그런데 와일드혼이 첫 상견례에서 한 말이 소름 끼치게 감동적이었어요. '어떤 일이 있든 당신들이 이 작품의 초연 배우입니다. 당신들이 만드는 과정이 다 기록돼서 계속 전수될 것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임해달라'고요. 계속 되새기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자부심을 느끼며 준비하고 있어요."그동안 '아이다', '시카고', '엘리자벳', '레베카'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옥주현은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유명한 무희였던 마타하리로 변신해 섹시한 춤을 선보이는 것이다. 뮤지컬 '마타하리' 타이틀롤 옥주현(서울=연합뉴스) 오는 29일 첫선을 보이는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뮤지컬 배우 옥주현(36)이 8일 신라호텔에서 한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3.8 [ EMK 제공 ] photo@yna.co.kr "안무가 정말 요염하고 많이 섹시해요. 그런데 제가 섹시한 역할은 많이 안 해봤어요. 또 마타하리는 몸짓 하나하나에 치명적 매력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매력은 제가 또 없거든요.(웃음) 그래서 춤 연습에 시간을 제일 많이 투자하고 있어요. 매일 저만 따로 일정을 잡아 연습할 정도죠. 사실 여러 사람 앞에 있으면 민망해서 (춤이) 잘 안 나와요. 그런 민망함을 좀 벗는 게 숙제죠." 그렇다고 노래가 쉬운 것도 아니다. 와일드혼의 노래는 듣기는 좋지만, 부르기는 어려운 곡으로 꼽힌다. "와일드혼의 노래가 어려운 것은 음이 '도에서 도'로 가는 식으로 짧은 순간에 옥타브를 넘나들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잘 부르면 너무 좋은데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듣는 사람이 불편할 수 있죠. 음을 기술적으로 편안하게 소화하면서 감성적으로도 주무를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2005년 '아이다'로 뮤지컬 무대에 첫발을 디딘 옥주현은 이제 데뷔 10년을 훌쩍 넘기며 한국 뮤지컬계의 대표 배우로 성장했다.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저를 상징할 수 있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아직도 제가 한없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겉보기에는 그렇지 않은데 사실 정말 겁쟁이거든요. 그런 제가 이번 작품에서는 선장처럼 앞에 있기 때문에 겁먹은 것을 많이 드러낼 수 없죠."옥주현은 "'마타하리'에서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여러 작품을 하며 느꼈던 모든 것을 보여주고, 배우로서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로 무대에 설 수 있을 때까지 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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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丙申年 달굴 원숭이띠 스타들1세대 아이돌부터 K팝 한류 스타까지 대거 포진 스크린과 안방극장 종횡무진 배우·인기 개그맨도 동갑내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잔나비띠로도 불리는 원숭이띠는 재주가 많고 영리하며 감각이 뛰어난 기질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연예계에는 원숭이띠 스타들이 유독 많다. H.O.T, 젝스키스, 지오디, 신화 등 1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를 비롯해 지금의 K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가수들까지 수가 많다. 배우와 개그맨 중에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누비는 굵직한 스타들과 뒤늦게 빛을 보며 인기 대열에 합류한 이들이 있다.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丙申年)년을 맞아 원숭이띠 스타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1992년생인 엑소 찬열 <<SM엔터테인먼트 제공>>1992년생인 씨스타 소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H.O.T·지오디부터 엑소까지…김태희·유세윤도 원숭이띠 1992년생 스타들로는 지금의 K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엑소의 찬열과 백현·첸을 비롯해 원더걸스의 선미와 혜림, 블락비의 지코, 씨스타의 소유, 이엑스아이디의 하니, 제국의아이들의 김동준, 인피니트의 엘, 에프엑스의 엠버, FT아일랜드의 최민환, 비원에이포의 바로와 산들, 빅스의 켄, 위너의 이승훈, 애프터스쿨의 리지, 마마무의 문별 등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라고 노래한 포미닛의 현아도 원숭이띠다.소유는 "붉은 원숭이의 해가 상징하는 것처럼 열정적으로 여러가지 일에 욕심내보고 싶다"며 "가수로서 훌쩍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 무엇보다 제 주변을 위해 의미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니도 "지난 해 목표는 스스로 만족할 만큼의 성과를 내는 '만족'이었다"며 "새로운 해를 맞이해 세운 목표는 '성장'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배우고 성장해 연말에는 더 깊어지고 넓어진 제 모습을 발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중에는 가수 출신 소희와 한그루, 이달 영화 '오빠 생각' 개봉을 앞둔 고아성, 2월 KBS 2TV '태양의 후예' 출연하는 김지원 등이 있다. 1980년생으로는 1990년대 중후반 데뷔한 1세대 아이돌 가수를 비롯해 허리 역할을 하는 배우와 개그맨들이 주축이다. H.O.T 출신 이재원,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강성훈·고지용, 지오디의 손호영, 신화의 전진, 핑클 출신 옥주현·이진, NRG 출신 노유민 등이다. 이 밖에도 다이나믹듀오의 최자, '트로트 퀸' 장윤정, 에픽하이의 타블로, 싱어송라이터 정기고 등이 동갑내기다. 배우 중에는 김태희를 비롯해 천정명, 류승범, 이동건, 진구, 이요원, 손태영 등의 스타들이 있다. 또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응답하라 1988'에도 출연 중인 김성균, 드라마 '미생'으로 떠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주요 배역을 맡은 오민석,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로 유명해져 승승장구 중인 조정석 등 늦깎이 스타들도 눈에 띈다. 각종 예능에서 '먹방'을 보여준 인기 개그맨 김준현, 개그팀 '옹달샘' 멤버로 예능계 블루칩인 유세윤과 유상무, 개그계의 여성 파워 신봉선도 나이가 같다. 1980년생인 배우 김태희 ◇ 스크린과 안방극장 스타들…박신양·오달수·설경구도 동갑 1968년생으로는 박신양, 이성민, 오달수, 설경구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인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새해에도 부지런히 달릴 예정이다. 2013년 영화 '박수건달' 이후 공백기이던 박신양은 오는 2월 케이블채널 예능 '배우 학교'로 안방극장에는 5년 만에 컴백한다. 드라마 '미생'의 스타인 이성민은 4월 방송될 드라마 '화정'이 차기작으로 예정돼 있다. 임팩트 있는 조연으로 영화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천만 영화에 잇달아 출연한 오달수도 올해 여러 편의 영화 출연작이 결정됐다. 올해 영화 '루시드 드림'의 개봉을 앞둔 설경구 역시 1968년생이다. 가수 중에는 1980년대 하이틴 스타인 '스잔'의 김승진, 1990년대 그룹 공일오비 출신 프로듀서 정석원 등이 있으며, 도박 사건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탁재훈과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도 1968년생이다. 이들보다 12살 많은 1956년생으로는 유동근, 김영란, 이경진, 유지인 등 중견 배우들과 명 MC 이택림 등이 있다. 가수로는 지난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혜은이와 1970~80년대 포크그룹 '따로 또 같이' 출신 강인원, 히트곡 '사랑으로'로 유명한 포크그룹 해바라기의 이주호 등이 포진해 있다. 1944년생은 1세대 트로이카 배우이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부인으로 유명한 윤정희를 비롯해 케이블채널 예능 '꽃보다 할배'의 스타 백일섭, 인기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 중인 이정길 등이 있다. 1968년생인 배우 박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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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형 창작뮤지컬이 몰려온다작 마타하리·벤허 등 창작물 잇따라 초연뉴시즈·보디가드 등 라이선스 신작, 화려한 재연작도 풍성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2016년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활약이 기대되는 해다. '마타하리', '벤허'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소재를 바탕으로 한 대작을 비롯해 '에어포트 베이비', '페스트' 등 다양한 창작뮤지컬 초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뉴시즈', '보디가드', '데드 독',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등 한국에서 첫선을 보이는 라이선스 혹은 내한공연도 풍성하다. '위키드', '스위니토드', '아이다' 등 반가운 재공연도 기다린다. ◇ 다채로운 창작뮤지컬 앞세운 신작 행렬 1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 이중간첩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3월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초연한다.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해 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세계 시장을 겨냥, 2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첫 창작뮤지컬이다. '지킬 앤 하이드' 등 국내에서 흥행한 여러 뮤지컬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을 비롯해 대본에 아이반 멘첼, 작사 잭 머피, 연출 제프 칼훈 등 인지도 높은 외국 제작자들이 참여한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마타하리'를 연기하고 엄기준, 송창의,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다. 충무아트홀의 자체 제작 창작뮤지컬 '벤허'(Ben-Hur)'도 8월 첫선을 보인다. 영화로 더 잘 알려진 '벤허'는 1880년 출간된 루 월리스의 소설이 원작이다. 유대인 귀족이던 벤허가 친구의 배신으로 노예 신세가 됐다가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대작이다.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 등 '프랑켄슈타인'의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쳤다. 40억여 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전차경주, 해상전투 등을 무대에 어떻게 구현할지 관심을 끈다.이에 앞서 2월 창작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첫선을 보인다. 작가 전수양, 작곡가 장희선 신예 콤비의 작품으로, 뿌리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입양아 청년의 이야기다. 충무아트홀 창작뮤지컬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쇼케이스를 했지만 정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칼린이 연출하고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주인공을 맡는다. 7월에는 창작뮤지컬 '페스트'가 온다. 서태지의 음악을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의 이야기와 접목한 작품으로, 5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역시 박칼린이 연출하고, 김성수가 음악감독을 맡는다. 라이선스 신작들도 이어진다. 4월에는 뮤지컬 '뉴시즈'가 충무아트홀에서 아시아 초연한다. '뉴시즈'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미국 신문팔이 소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1899년 세기 전환기의 미국 뉴욕시를 배경으로 길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신문팔이 소년들의 리더, '잭 켈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92년 개봉한 디즈니 뮤지컬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디즈니에서 무대 작품으로 다시 제작해 브로드웨이에 올렸으며 현재 미국 전역에서 순회공연 중이다. 신나는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 활기찬 춤이 특징이다.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과 안무, 원미솔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같은 달 21∼24일 LG아트센터에서는 영국의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극단의 하나로 꼽히는 니하이 씨어터가 뮤지컬 '데드 독'으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브레히트의 '서푼 짜리 오페라'의 원작인 존 게이의 '베가의 오페라'를 바탕으로 웨스트엔드 뮤지컬과는 또 다른 차원의 음악적 즐거움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한 무대를 보여준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매튜 본의 신작 댄스 뮤지컬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2012년 영국 초연한 작품으로, 저주에 걸려 100년 만에 깨어난 공주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뱀파이어의 사랑을 화려한 무대와 의상, 차이콥스키의 음악, 매튜 본의 안무로 보여준다. 12월에는 '보디가드'가 기다린다.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들로 이뤄진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2012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에 라이선스 공연으로 LG아트센터에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 '화려한 면면' 반가운 재연 앞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재연작들도 다양하다. 먼저 2월에는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은 '맘마미아!'가 2013년 내한공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최정원, 신영숙, 전수경, 김영주, 이경미, 홍지민, 남경주, 이현우, 소녀시대 서현 등이 출연한다.5월에는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돌아온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어 초록 마녀 '엘파바'와 금발 마녀 '글린다'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흥행작으로 2013년 한국어 초연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6월에는 '스위니토드'가 2007년 한국 초연 후 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미국 뮤지컬계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으로 1979년 초연 당시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쓸었다. 19세기 산업혁명 초기 런던을 배경으로 누명을 쓴 채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고 돌아온 스위니 토드가 복수극을 벌이는 이야기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뮤지컬이다. 하반기에는 11월 2005년 이후 10년간 단 3번 무대에 오른 '아이다'가 예정돼 있다. 앞서 옥주현, 차지연, 정선아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거쳐 간 무대로 오디션을 통해 출연진을 선발할 예정이다. 같은 달 '몬테크리스토'도 3년 만에 재공연한다.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랑과 음모, 복수와 용서의 드마라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이밖에도 1월 '드라큘라', 6월 '모차르트'·'브로드웨이 42번가', 9월 '킹키부츠', 11월 '팬텀' 등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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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방송가도 '먹고 듣는' 콘텐츠가 대세아이돌 요리대결 SBS '어머님이…'·일반인 듀엣 MBC '에잇플러스' 눈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올해 추석 방송가도 '먹고 듣는' 콘텐츠가 대세다. 요리와 음악을 소재로 한 다양한 파일럿(시험제작) 프로들이 추석 대목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 제2의 '복면가왕' 찾아라…다채로운 음악 버라이어티 지난 설 화제의 중심에 섰던 프로그램은 가면 쓰고 노래하는 MBC TV '복면가왕'이었다. '복면가왕' 흥행에 자극받은 방송사들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음악 버라이어티를 준비했다. KBS 2TV '아이돌 전국노래자랑'(29일 오후 3시)은 1TV의 장수 프로인 '전국노래자랑'과 아이돌 가수들의 대결 무대를 접목한 프로다. 26일 오후 10시45분에 방송되는 SBS TV '심폐소생송'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한 명곡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옥주현과 린, 정인, 이영현이 이승철의 '늦장 부리고 싶어', H.O.T의 '홀로서기'와 '열등감', 아이유 데뷔곡 '미아', 혁오의 '아이 해브 노 홈타운' 등 숨은 명곡들을 되살려낼 예정이다. '복면가왕'으로 상반기 쾌재를 부른 MBC는 두 편의 음악 특집을 준비했다. 25일 오후 9시30분 시작하는 '듀엣가요제 에잇플러스'는 씨스타 소유, 에이핑크 김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마마무 휘인 등 걸그룹 8팀의 멤버와 일반인이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가요계 르네상스로 평가받는 1990년대 인기그룹들도 MBC TV '어게인-인기가요 베스트50 95-96'(24일 오후 11시15분)을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DJ.DOC와 임창정, R.ef 등 12팀이 당대 대표 음악프로였던 '인기가요 베스트 50'을 재현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추석에도 '먹방'은 계속된다 SBS TV 추석특집 '어머님이 누구니'는 명절 방송가의 단골 스타인 아이돌과 그 어머니들이 함께 출연해 요리 대결을 벌이는 프로다. 방송가를 종횡무진인 전현무가 진행을 맡았으며 정확한 방송 날짜는 미정이다.27~29일 방송되는 KBS 1TV '세계미(米)식대전'은 쌀 요리를 개발하기 위한 각국 요리사들의 대결을 담은 3부작 프로다.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론, 리소토로 유명한 이탈리아, 쌀 요리가 생소한 스웨덴까지 8개국 요리사들이 쌀을 이용한 한 그릇 요리에 도전한다.주부들의 애청 프로인 tvN '집밥 백선생'은 22일 밤 추석의 단골 메뉴인 갈비찜을 손쉽게 만드는 비법을 일찌감치 공개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갈비를 판별하는 법부터 시작해 갈비찜과 불고기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만능 고기 양념간장' 제조법까지 설명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라디오와 예능을 접목한 KBS 2TV '속 보이는 라디오-여우사이'(29일 오후 10시 55분)와 마니아를 넘어선 '덕후' 문화를 조명하는 MBC TV '능력자들'(방송 날짜 미정), 부활 김태원 부자, 래퍼 산이 부자, 에이핑크 보미 부녀가 출연해 부모와 자식 관계를 돌아보는 MBC TV '위대한 유산'(미정) 등이 눈길을 끈다. ◇ 노홍철·이수근도 복귀…전현무 친정 복귀 성적표도 관심 이번 추석 방송가를 관통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복귀'다. MBC TV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는 음주 운전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노홍철이 11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노홍철을 비롯한 4명의 젊은이가 각자 손에 18만 원을 쥔 채, 스무날 동안 체코 프라하에서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유럽을 횡단하는 모습을 담았다. 27일과 28일 오후 11시 15분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개그맨 이수근도 트로트 오디션 프로인 SBS 라디오 추석특집 '트로피'로 지상파 방송에 복귀한다. KBS 2TV '전무후무 전현무쇼'(28일 오후 8시30분)는 KBS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활동했던 방송인 전현무가 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는 첫 프로다. '전현무쇼'는 전현무의 일상 생활과 방송 활동 등 다양한 모습을 지금껏 국내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포맷으로 담아낸다고 예고한 상태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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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연극·국악…추석연휴 골라보는 문화공연>추석 연휴 할인 혜택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임기창 기자 = 올해 추석은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길게는 5일을 쉬게 된다. 모처럼 모인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 연인과 같이 하루쯤은 공연장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에서부터 연극, 무료 국악 공연까지 찾아보면 볼만한 공연이 많다. 연휴 기간 할인 혜택은 덤이다. ◇ 화려한 뮤지컬…부담없이 즐기는 연극 지난해 국내 초연돼 호평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가 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다. 추석 당일인 8일을 제외하고 계속 공연한다. '엘리자벳'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등 뮤지컬 작품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작품이다.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과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토대로 제작했다. 올해에는 작년 초연 당시 무대에 선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을 비롯해 민영기, 엄기준, 리사, 오소연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새로 합류했다. 6만~13만원. 문의 ☎ 02-6391-6333 2005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소극장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연휴 기간(6~10일) 공연을 예매하면 관람료 절반을 깎아준다. 3인 이상 가족 할인, 커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한 가톨릭 무료병원에서 다음날 생방송 TV 인터뷰를 앞둔 하반신 마비 환자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따뜻한 사연과 함께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전석 4만5천원. ☎ 1544-1555 올해 한국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시카고'는 연휴 기간인 6~9일 VIP·OP·R석은 20%, S·A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의 대명사로 2000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성기윤, 전수경 등이 출연한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지난달부터 공연 중이다. 국립극단이 선보이는 '삼국유사 연극만발' 시리즈 첫 작품 '만파식적 도난 사건의 전말'도 7~8일을 뺀 나머지 날짜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용산구 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 신라 신문왕 2년 용으로부터 영험한 대나무를 얻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 이야기를 각색,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욕망하는 바를 이루려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했다. 전석 3만원. ☎ 1688-5966 ◇ 한가위엔 신명나는 국악이 제격 국립국악원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 8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창극과 아리랑으로 꾸미는 무료 공연 '휘영청 달빛아리랑'을 한다. 안숙선 명창과 소리꾼 남상일이 '흥부' 부부로 나오는 창극 '박타령',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의 강강술래와 판굿 등 흥겨운 공연이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 입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580-3300.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6일부터 7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는 '블루문 페스티벌'이 열린다. 6일에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이 퓨전국악밴드 '잠비나이' 등과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3만3천∼9만9천원. ☎ 02-580-1300 7일에는 젊은 소리꾼 이자람이 판소리 다섯 마당의 가장 극적인 장면만 모은 '눈대목'과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의 희곡을 판소리로 탈바꿈시킨 '사천가' 등을 노래한다. 관람료는 2만2천∼7만7천원. 문의 ☎ 02-580-1300